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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정리중/DIARY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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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비행기는 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아르헨티나로 간다.

 

사람들이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칠레 착륙전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식물, 식품에 대한 검역과 위반할 경우 과한 벌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10시간 40분 정도의 비행 중 좌석 정가운데에 끼어 오는 바람에 한번도 걷지도 못해서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다리가 뻗뻗해져서 고생 좀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동중에 화장실 좀 들리고 이미그레이션 통과를 위해 줄을 섰다.

입국 카드를 쓰는데 주소를 다 적어야 할지 아니면 요약해서 적어야 할지 고민을 하였으나

그냥 메모지에 적어온 그대로 다 적고 제출하였다.

입국카드 자체가 복사지라 두번째장에 그대로 복기가 되는데...

그건 나중에 출국할때 필요하니 잘 보관을 해야 한다.

 

숙소 주소를 세세하게 몇 호까지 적어놓아서 그런지 별다른 질문없이 무사 통과하였다.

 

짐 찾고나서 나가는 길에 갖고있는 짐들을 다 엑스레이 투시를 해야한다.

(투시 중, 후 가방 열고 닫고 정신없는 사이에 귀중품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장기 여행이라 한국에서 몇가지 싸갖고 온것들이 있어서 게이트 밖으로 나가기 전까진 긴장 상태였다.

 

벌금이 장난 아닌지라...

 

아니나다를까...

 

부르더니만 김치 갖고 왔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하니 가방을 열라고 한다.

 

자물쇠를 풀어 가방을 열어 놓으니 싸갖고 온 통을 하나 꺼내면서 뭐냐고 묻는다.

 

영어로 절인 새우라고 말하니 보내준다.

 

다른 한쪽에선 "치나?"이렇게 묻길래..."노우, 코리아"라고 답해줬다.

 

 

픽업나온 아저씨를 만나고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북쪽방향으로 갔다.

 

산티아고의 첫 인상은...매우 뜨거운 햇볕과

돌산이라서 그런지 키가 잘 크지 못하는 나무들과 맨땅들...

 

간간히 보이는 키작은 포도 농장, 그리고 선인장들....

 

차타고 가는 내내 배경이 사막인 슈퍼마리오 카트의 주인공이 된것 같다.

 

거의 일직선으로 뻗은 도로.....지루하다.

 

가다가다 잠들고....중간중간 눈을 떠보니 산을 넘고 있는지 옆으로 물안개가 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숙소에 도착했다.

 

산티아고와는 다르게 키가 쭉쭉 뻗은 나무, 그리고 가을 같은 선선한 공기.

 

전혀 다른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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